국가공무원노조 "항공 관제사 사망 애도…정부가 비극 막아야"
신진 기자 2025. 7. 25. 17:35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관제소에서 국토교통부 소속 항공 교통 관제사가 처우 개선과 인력 확충을 촉구하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사건에 대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오늘(25일) 성명서를 냈습니다.
노조는 "고인은 국민의 안전과 항공교통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했으나, 극심한 업무 강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라며 "(항공 교통 관제사의) 과중한 업무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열악한 처우는 더 이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라고 썼습니다.
노조는 이미 베테랑 관제사들의 해외 이탈이 시작되고 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극도의 긴장과 집중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 수행하지만, 휴식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을 친 지 오래"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 당국에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조직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국가 항공안전 최전방에 위치한 관제조직은 현행 운행 체계에서는 운영 실효성과 전문성 확보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라며 "대대적 체계 개편이 시급하며, 미래 항공교통 수요 증가와 항공안전 확보를 위한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기사 : 항공관제사 남긴 유서엔…"감당 못 할 짐" 절박했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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