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구미시의원 “APC 예산 3배 증액…원점 재검토해야”
김장호 시장 “부지 변경은 고아읍 악취 민원 해결 위한 불가피한 선택”

김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팀장급 이상 공직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원인은 급증한 예산과 복잡해진 의정활동에 따른 행정 부담"이라며 "공직자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질의에서는 APC 사업과 관련해 △부지 변경 및 도로 확장으로 인해 당초 국·도·시비 40억 원 규모였던 사업이 109억 원 이상으로 증액된 점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설립 취지와 실제 운영 계획 간의 괴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필요 시 전면 중단 후 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향후 경북 광역급식센터를 구미로 유치해 관내 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푸드플랜'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부지 변경은 수십 년간 악취로 고통받아온 4만여 고아읍민들의 숙원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이례리 함안농장 부지는 그동안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온 곳으로, 해당 부지를 활용한 APC 조성은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장으로서 주민들의 손톱 밑 가시 같은 고질 민원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며 "부지 변경 과정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의 충분한 협의와 동의를 거쳤고, 관계 부서의 타당성 검토 역시 면밀히 이뤄진 뒤 추진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의 본질은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있다"며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은 소극적 대응이 아니라, 책임 있는 결단과 추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