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천지검장에 박영빈 청주지검장 임명

인천지검의 수장으로 형사 및 강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박영빈(56·사진) 청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지검장은 인천에서 평검사, 강력부장, 차장검사를 두루 거친 인물로 지역 사정에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무부는 지난 25일 대검검사급(검사장급 이상)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오는 29일 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신규 보임 18명과 전보 15명을 포함하는 규모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조직을 쇄신하고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행된 첫 대규모 인사"라며 "전문성과 지휘 역량, 내외부 신망을 두루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인천지검은 지검장뿐만 아니라 1·2차장검사가 동시에 교체되면서, 박 신임 지검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 안정화가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빈 신임 지검장은 경기도 부천 출신으로 부천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박 지검장과 인천의 인연은 남다르다. 2010년 인천지검 검사로 처음 발을 들인 이후, 2017년 강력부장검사, 2022년 제1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3년 검사장 승진과 함께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맡아 마약 범죄 근절에 앞장섰으며, 청주지검장에서 1년 2개월간 재임한 뒤 이번에 인천지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한편, 현 박재억 인천지검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주요 참모진인 박혁수 제1차장검사는 대구지검장으로, 차범준 제2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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