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전혀 없지만 미리…" 염경엽 감독의 여유? 아닌 관리! 송승기, 추가 휴식 부여한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송승기는 일요일에 빼기로 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9차전 잠실라이벌 맞대결에 앞서 송승기에게 추가 휴식을 제공할 뜻을 밝혔다.
후반기가 시작된 후 LG의 흐름은 매우 좋다.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LG는 주중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스윕승을 기록하며 4연승을 내달리는 중이다. 특히 KIA는 폭우로 인해 후반기 첫 4연전 중에서 단 한 경기 밖에 치르지 않으면서, LG를 상대로 1~3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LG는 롯데와 3경기를 치른 가운데 KIA 1~3선발과 맞붙었고,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너무 힘들게 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 선발들이 잘해줬다"며 "선발 싸움이 됐기 때문에 중요한 시점에서 좋은 결과들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를 봤을 때 전체적으로 투고타저였다. 중간 싸움도 중요하지만, 후반기도 각 팀마다 선발 싸움이 되는 팀들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산이 7월 승률 2위를 달리고 있지만, LG도 최근 4연승을 달릴 정도로 흐름이 좋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1루수)-최원영(우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통해 5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에게 휴식을 줄 뜻을 밝혔다. 지난 22일 KIA를 상대로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송승기는 27일 잠실 라이벌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를 시즌 끝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열흘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사령탑은 "송승기는 일요일(27일)에 빼기로 했다. 시즌을 끝까지 가기 위함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을 취했지만,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지금 한 번 참아주는게 훨씬 더 좋다는 판단이다. 이미 송승기는 작년 이닝을 다 던졌다. 그래서 트레이닝 파트 등과 의견을 모아서 일요일은 대체 선발 투수가 등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승기는 열흘 쉬고 등판을 한다. 그러면 충분한 휴식이 될 것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5일 선발 로테이션을 들어갈 수 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지만, 미리…"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를 투수에 대한 물음에 말을 아꼈지만, 최채흥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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