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송영규, 모두를 속인 한 달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5. 7. 25.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연 개막 3주 전, 드라마 2편이 공개되기 약 한 달 반 전 배우 송영규는 음주운전을 저질러 경찰에 적발 당했다.

이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말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보통은 배우가 무대에 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더 스터디 배우가 준비돼 있기는 하지만, 이미 예매를 한 관객들의 공연 취소가 이어지면 제작사 측에서는 명백한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공연 개막 3주 전, 드라마 2편이 공개되기 약 한 달 반 전 배우 송영규는 음주운전을 저질러 경찰에 적발 당했다. 그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도 공연 제작사도, 드라마 제작진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밤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이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말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보도를 통해 송영규의 검찰 송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가는 비상이 걸렸다. 불과 4일 전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는 목사 윤세훈 역을 맡았고, 보도 당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는 대상고 럭비부 김민중 감독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7월 초 개막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제작사 쇼노트까지,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최초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송영규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송영규는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에 찍어둔 드라마라 미처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미 두 편의 드라마에 방송 첫 주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아이쇼핑' 측은 본지에 송영규 등장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고, '트라이' 제작진 또한 "편집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트라이'의 경우에는 첫 방송 당일인 이날 오후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 홍보에 힘썼으나, 송영규의 논란으로 인해 행사 자체가 화제성을 잃는 피해를 입게 됐다.

공연 쪽은 사태가 더 심각하다. 송영규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조연인 페니맨 역에 더블 캐스팅 돼 출연 중이다. 9월 14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는 상황, 제작사 측은 당일 공연까지만 송영규를 무대에 올리고 캐스팅 변경 논의에 들어갔다.

보통은 배우가 무대에 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더 스터디 배우가 준비돼 있기는 하지만, 이미 예매를 한 관객들의 공연 취소가 이어지면 제작사 측에서는 명백한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된다. 무엇보다도 공연 연습 기간에 음주운전을 저질러 놓고도 자진 하차는 커녕 제작사에 아무런 언급도 없이 무대에 올랐다. 거짓말로 점철된 한 달이다.

송영규는 인터뷰를 통해 당시 컨디션이 나빠 약을 먹은 상황이었으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미쳤었나 보다.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망치게 됐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이라면 몸 상태 여부를 떠나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 경찰 조사와 검찰 송치 이후에도 모든 사실을 숨기고 무대에 선 송영규에게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송영규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