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열풍 재점화했지만…‘폭발력’ 부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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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밈 주식 투기 열풍이 다시 불고 있지만, 2021년 게임스톱처럼 '폭발적 숏스퀴즈'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딧 '월스트리트베츠'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단기 숏 비중이 20~40%에 달하는 종목, 최근 밈 주식으로 분류된 콜스·크리스피크림·고프로 등에 대한 집단 매수 전략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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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투자자, 낮은 차입비용에 적정선 버티기 가능
유동성 공급·옵션가 조정 등 과열 막는 구조 진화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밈 주식 투기 열풍이 다시 불고 있지만, 2021년 게임스톱처럼 ‘폭발적 숏스퀴즈’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메이커의 유동성 조정 능력 향상, 옵션가격 산정 개선 등 시장 시스템의 발전 덕분이란 분석이다.
숏스퀴즈란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숏) 투자자가 집중된 상황에서 주가가 예기치 않게 급등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다시 매수(포지션 청산)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오픈도어, 콜스, 고프로, 크리스피크림 등 이른바 밈 주식이 개인투자자의 집단 매수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21년 게임스톱이나 AMC처럼 숏 투자자가 몰려 거래가 폭주하는 등의 극단적인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게임스톱 사태 때는 주식 차입금리가 연 80%까지 치솟아 ‘빌려서 공매도한다’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급등시 버티지 못하고,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다급하게 사들여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주가는 폭등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밈 주식 반등장에서도 ‘빌려쓰는 비용’(implied lending rate)은 단기 급등 후 다시 10%대 내외로 복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숏스퀴즈 현상 자체의 파괴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차입비용이 낮아져 숏 투자자들이 적정선에서 버틸 수 있게 됐고, 과도한 숏커버 강요 및 이에 따른 ‘공급 붕괴식’‘ 초단기 주가 폭등도 제한되고 있다.
시장 구조도 달라졌다. 2021년과 달리 옵션마켓 딜러들이 리테일 매수세와 공매도 수요를 더 잘 조정하는 쪽으로 옵션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증권사와 마켓메이커가 단기 공매도 주식, 즉 유동성을 적극 제공하며 극한의 ‘품귀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그렇다고 숏 세력 타깃의 밈 주식 투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레딧 ‘월스트리트베츠’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단기 숏 비중이 20~40%에 달하는 종목, 최근 밈 주식으로 분류된 콜스·크리스피크림·고프로 등에 대한 집단 매수 전략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상승폭은 4년 전보다 줄었으나 올해 4월 이후 밈 주식들의 수익률을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훌쩍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밈 주식 시장은 집단심리·기술적 과열의 반복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더 관리되는 쪽으로 진화했다”며 “기존 숏스퀴즈 전략만으로는 예전 같은 폭발적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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