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석 발굴해야 하는 소노, 연습 경기도 백업 멤버에게 집중

손동환 2025. 7.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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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지금 백업 멤버에게 집중하고 있다.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명지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비시즌 시작 후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결과는 82-69였다.

에이스인 이정현(187cm, G)은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됐고, 아시아쿼터인 케빈 켐바오(195cm, F)는 합류하지 않았다. 정희재(196cm, F)와 이재도(180cm, G)는 이번 주까지 연습 경기를 소화하지 않는다. 최승욱(195cm, F)은 치골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백업 멤버들과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도 연습 경기 전 “주전들은 결국 시스템에 적응할 거다. 그러나 우리는 주전과 백업의 간극을 줄여야 하고, 백업 자원들이 팀 컬러를 빠르게 인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기준을 놓고 보면, 첫 번째 연습 경기(vs 경희대)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선수들 모두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나도 어떻게든 이들을 만들어내야 한다”라며 기준을 높이 설정했다.

조석호(181cm, G)와 조은후(188cm, G), 김영훈(190cm, F)과 김진유(190cm, G), 박진철(200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비교적 작은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공수 반응 속도와 코트 밸런스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소노는 수비 에너지 레벨을 더 신경 썼다. 몸싸움 강도를 높였고, 로테이션 수비와 빼앗는 수비를 늘렸다. 이를 혼합해, 함정수비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경기 시작 2분 47초 만에 팀 파울. 그러자 손창환 소노 감독은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소노 선수들은 타임 아웃 이후 명지대 진영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루즈 볼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소노는 협력수비를 연달아 성공했다. 수비 이후 빠르게 득점했다. 그리고 김영훈의 3점까지 터졌다.

에너지를 쏟은 소노는 1쿼터 종료 3분 전 스타팅 라인업을 모두 교체했다. 김도은(180cm, G)과 박종하(184cm, G), 서동원(192cm, F)과 이근준(194cm, F), 문시윤(197cm, F)이 코트로 나섰다. 이들의 에너지 레벨은 높았지만, 코트가 선수들의 열정을 따라가지 못했다. 선수들의 땀 때문에 미끄러워졌고, 이근준이 크게 다칠 뻔했기 때문이다.

교체 투입된 이들이 2쿼터를 시작했다. 이들의 에너지 레벨은 높았지만, 1대1 수비부터 불안했다. 2대2 수비 또한 명지대 볼 핸들러에게 많이 뚫렸다. 앞선과 뒷선의 연계 과정과 토킹 역시 좋지 않았다. 손창환 감독은 이를 불만족스러워했다.

선수들의 수비가 나아지지 않자,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근준을 남겨놓되, 스타팅 라인업 4명(조석호-조은후-김영훈-박진철)을 투입했다. 그러나 2대2 수비는 만족스럽지 않았고, 팀 파울이 오히려 늘어났다.

소노의 공격 또한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 찬스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무엇보다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없었다. 공수 밸런스를 잃은 소노는 47-38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근준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교체 투입됐다. 손창환 감독이 전반전 종료 후 “우리가 체력 운동을 할 때, (이)근준이가 빠졌다. 체력 없이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 체력이라도 키우려면, 많이 뛰어야 한다”라며 배경을 전했기 때문이다.

소노는 프론트 코트진(이근준-서동원-문시윤)의 높이를 활용했다. 골밑 공격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현상은 아니었다. 프로 팀을 상대로는 피지컬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서다.

게다가 선수들의 플레이가 느슨했다. 이를 지켜본 손창환 감독은 3쿼터 시작 3분 19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작전판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김도은이 혈을 뚫었다. 돌파와 킥 아웃 패스로 코너에 있는 슈터들을 살폈다. 3쿼터 종료 3분 59초 전에는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명지대의 풀 코트 프레스를 스핀 무브 2번으로 벗겨낸 후, 서동원에게 아웃렛 패스. 서동원의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탄력을 받은 서동원은 3점까지 성공했다. 소노는 65-45로 달아났고, 손창환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다. 5명의 선수를 모두 바꿨다.

선수들은 1쿼터처럼 활동적인 농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체력이 1쿼터 같지 않았다. 숨을 헐떡였고, 손으로 무릎을 붙잡았다. 두 번째 연습 경기였기에, 경기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듯했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종료 6분 전 또 한 번 전원 교체했다. 교체 투입된 이들은 마지막까지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1쿼터 같은 에너지 레벨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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