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교전 확전 우려…내부 정치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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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태국 민간인 14명이 숨진 가운데 군사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진 태국군이 보복에 나설 경우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총리가 해임될 가능성, 군부의 정치개입 가능성, 그리고 국경 교전의 확대 여부가 맞물리면서, 현재 태국-캄보디아 분쟁은 군사적 갈등을 넘어 정치적 위기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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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세력 이끄는 정부, 태국 군부 통제 여부가 관건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태국 민간인 14명이 숨진 가운데 군사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진 태국군이 보복에 나설 경우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 등에 따르면 양국 간 교전은 캄보디아군이 러시아제 다연장로켓포(BM-21)를 사용해 태국 민간인 지역을 기습 타격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태국은 이번 공격으로 명분까지 확보한 만큼, 확전 여부는 태국의 판단에 달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집계한 군사력 비교에 따르면 태국군은 병력·예산·장비 등 대부분 분야에서 캄보디아군을 압도하고 있다.
태국은 총 병력 36만 명, 국방예산 약 7조9000억원(2023년 기준), 전차 400여 대, 야포 2600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공군은 F-16 전투기 28대, JAS-39 그리펜 11대 등 전투기 112대와 다수의 헬기를 갖추고 있다.
반면 캄보디아는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고, 공군 전력은 다목적 헬기 16대에 불과하다. 해군 역시 태국은 경항공모함을 포함해 70척 이상을 보유 중인 반면, 캄보디아는 13척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이런 전력 격차에도 교전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태국 내부의 정치 불안정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는 이날 “지금은 충돌 수준이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도 “외교적 수단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 군부는 현 정부와 소원한 관계다. 총리 직무가 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국경지역을 담당하는 분씬 팟깡 제2군 사령관을 반대 진영 인물로 지목한 사실이 알려지며 군 통제력은 약화된 상태다.
분씬 사령관은 “캄보디아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온 강경파로, 상황에 따라 독자적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총리가 해임될 가능성, 군부의 정치개입 가능성, 그리고 국경 교전의 확대 여부가 맞물리면서, 현재 태국-캄보디아 분쟁은 군사적 갈등을 넘어 정치적 위기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국 정치학자 티띠난 퐁수티락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태국군이 사실상 국경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경 충돌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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