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트럼프 “가장 큰 심장의 ‘마가’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건은 가장 큰 심장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뜻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구호 겸 지지층을 의미)였다."
말굽 모양의 수염, 거대한 팔 근육,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전세계에 프로레슬링 열풍을 몰고 왔으며 미국 대중문화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대중문화의 아이콘' 헐크 호건이 2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굽 모양의 수염, 거대한 팔 근육,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전세계에 프로레슬링 열풍을 몰고 왔으며 미국 대중문화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대중문화의 아이콘’ 헐크 호건이 2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2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호건은 지난해 7월 집권 공화당 전당대회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찬조 연설자로 나섰다. 현역 시절 즐겨 했던 특유의 ‘티셔츠 찢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또한 호건이 당시 “전율이 흐를 정도로 (훌륭한) 연설을 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트루스소셜에 애도했다.
호건은 1953년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태어났다. 당시 이름은 테리 볼리아. 1977년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를 전전하면서 인지도를 쌓던 중 1982년 영화 ‘록키3’에서 프로레슬러 역으로 출연했다. 이를 눈여겨 본 뉴욕주 기반의 프로레슬링 단체 세계프로레슬링연맹(WWF)이 그를 단체 핵심 선수 역할로 발탁하고 중용했다.
호건은 WWF에서 ‘진짜 미국인(real american)’이라는 애국자 캐릭터로 활동했다. 각국의 도전자를 때려눕히는 모습으로 범세계적 흥행을 주도했고 여러 영화와 광고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호건 이전의 프로레슬링 팬층은 그리 두텁지 않았는데 그가 링 위에서 각종 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를 비롯한 각국의 가족 시청자를 매료시킨 것이 주효했다.
호건은 2012년 은퇴까지 총 6번의 세계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WWF 후신)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WWF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WWE는 호건 별세 소식을 알리면서 “호건 덕분에 WWE가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예능 스포츠로 등극했다”고 애도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유명 배우 브룩 실즈, 할리우드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등도 애도 성명을 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 거부한 나라들 두고 보겠다”
- 국힘, ‘2+2협의’ 무산에 “준비된 대통령 맞나”…與 “뒤에서 총 쏘나”
- SPC 찾은 李대통령 “왜 12시간 맞교대하나” 반복된 사고 질타
- 법원, 계엄 정신적 피해 첫 인정…“尹, 시민 104명에 10만원씩 배상”
- 서울고검장에 구자현, 대검 반부패부장 박철우
- “총기 살해범, 범행전 차에서 30~40분간 갈등 한 듯”
- ‘의사 못 이긴다’ 현실화…의대생 ‘5.5년 졸업’ 허용하고 추가 국시 검토
- 폭염 경보 ‘심각’으로 격상…온열질환 2000명 육박
- “영화 보려다 포기”…6000원 할인권 풀리자 영화관 앱 한때 접속 마비
- 연준 직접 찾은 트럼프, 파월 의장에 “기준 금리 인하 바란다”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