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조치"…'분홍 치마' 여성전용 주차 구역에 스페인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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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도시에서 새로 도입한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스페인 레온시는 '펜도네스 레오네세스' 광장 주차장에 여성 전용 주차 구역 7칸을 추가했다.
레온시는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만든 이유에 대해 "성폭력 예방 등 여성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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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도시에서 새로 도입한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스페인 레온시는 '펜도네스 레오네세스' 광장 주차장에 여성 전용 주차 구역 7칸을 추가했다. 바닥에 분홍색으로 그려진 여성 실루엣을 표시했다.
레온시는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만든 이유에 대해 "성폭력 예방 등 여성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오 디에스 시장은 "이번 조치는 젠더 관점에서의 교통정책이며, 여성들이 더 넓고, 밝고, 인도 가까이에 있는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은 뜻밖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심지어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상징하는 그림에 낙서까지 등장했다.
스페인 야당인 국민당(PP)의 다비드 페르난데스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어떠한 교통 규정에도 부합하지 않는 불법적인 조치"라며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성평등이나 여성 안전에 어떤 긍정적 효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성에 대한) 안전을 향상하고 싶다면 이런 어이없는 조치 대신 지역 경찰 인력과 장비를 강화하고 해당 지역 및 도시 내 다른 구역에 조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민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은 마치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을 못 해서 전용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것처럼 보인다"며 "매우 남성 우월주의적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남성들은 이번 조치가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헌법에 어긋난다며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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