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억원대 폰지사기 일당 경찰에 덜미…투자자만 2천200여명

이영종 기자 2025. 7.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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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코인·쇼핑몰 등 실체 없는 사업에 투자자 모집
신규 투자자 투자금, 기존 투자자 배당금으로 사용
총책 A씨가 범행 관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 = 경인방송]

[기자]

2천200여 명의 투자자에게서 840억 원대 투자금을 모집한 폰지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실체가 없는 사업을 빙자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영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피의자 6명을 검거하고 총책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약 1년 3개월간 실체가 없는 사업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명 '폰지사기'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총책인 A씨는 AI, 코인, 쇼핑몰 등 미래가치 사업을 진행한단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실체가 없는 사업을 빙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책 A씨 :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합쳐진 세상을 메타버스라고 합니다. 그중에 드디어 대박이 하나 걸려듭니다. 낚시를 하실 때 보면 던지다 보면 잔챙이만 걸리고 뭐 걸리다 보면 월척이 걸릴 때가 있어요.]

일당은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돌려막기식 수법으로 범행했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은 각각 자금과 전산, 마케팅, 투자자 모집 등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투자자 2천200여 명에게서 84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집했고 투자금 대부분은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9월 사건을 접수해 범행 관련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5월 경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A씨는 잠적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 은신 추정 장소를 대상으로 탐문과 잠복을 했고 결국 A씨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고수익을 제공한다는 투자 권유는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황준원/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3계장: 국민을 현혹해 고수익을 제공한다는 투자 권유는 대부분 폰지 사기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경인방송 이영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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