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해서 안돼’ 남성 반바지 수영복 금지한 황당 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한 관광 도시에서 남성들의 짧은 반바지 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알제리의 인기 휴양지 셰타이비가 문제 삼은 수영복은 노출이 심한 여성용 비키니가 아니라 무릎 정도까지 오는 반바지인 버뮤다 팬츠 스타일의 남성 수영복이다.
최근 라야치 알라우아 셰타이비 시장은 남성들의 '반바지 수영복'이 음란하다며 반바지 착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한 관광 도시에서 남성들의 짧은 반바지 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알제리의 인기 휴양지 셰타이비가 문제 삼은 수영복은 노출이 심한 여성용 비키니가 아니라 무릎 정도까지 오는 반바지인 버뮤다 팬츠 스타일의 남성 수영복이다. 언론은 “남자들이 과도하게 수영복을 노출해서 보수적인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한 죄로 지목됐다. 이유는 다름 아닌 그들이 버뮤다 팬츠를 즐겨 입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최근 라야치 알라우아 셰타이비 시장은 남성들의 ‘반바지 수영복’이 음란하다며 반바지 착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런 복장은 보수적인 남성 해수욕객들이 선호하는 길고 헐렁한 바지와 달리 음란하다”며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와 품위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은 더 이상 외설적인 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외지인들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역 관료들은 해당 조치에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명령 철회를 촉구했다. 관광객 감소로 지역의 주요 수입원인 관광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결국 시장은 이틀 만에 해당 법령을 철회하며 “(법령 철회는) 이슬람주의자들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닌,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장병철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행기 좌석에서 ‘이럴수가’…성행위 시도 40대 남녀 체포
- 김혜경 여사의 ‘조용한 내조’…비공개 수해 자원봉사
- 초등女제자 리코더에 체액 묻힌 뒤 돌려놓은 40대 교사
- 박지원, ‘문재인 막말’ ‘박원순 옹호’ 최동석 인사처장…“검증 잘못되고 있다”
- [속보]박찬대, 尹 체포 막은 ‘국힘 45명’ 제명 결의안 발의
- ‘강선우 다음은 최동석’ 야당 공세… 여권도 “최동석 과거발언 아쉽다”
- 김문수 “당, 이미 전한길 품어…극우 얘기 근거 없다”
- 송도 총격 피의자 “난 원래 착하게 살아…월 300만원 받다 끊겼다”
- 강남 ‘100억’ 신고가… 노도강 줄줄이 하락거래
- 범죄학 박사 대학원생,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대학생 4명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