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이전 여전히 열어놓은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심진용 기자 2025. 7.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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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야구단 이진만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회견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제기한 NC가 경기도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NC는 성남시가 2027년 말까지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석 규모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성남시 의회에 예산 지원을 설득하기 위해 프로야구단 유치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한 매체 기사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구단 입장을 선제적으로 알렸다. NC 구단은 “야구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며 “NC소프트 본사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강도 높게 거론하며 창원시를 압박 중이다. 시설 개선, 교통 접근성 강화 등 21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NC는 21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1차 답변시한을 6월30일로 설정하고, 이날까지 큰 틀에서 만족할 만한 답변이 없다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고지 이전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창원시가 현실적인 이유로 시한내 답변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고, NC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일촉즉발의 갈등은 일단 봉합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NC와 창원시는 실무진 단계에서 요구사항과 관련해 지금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NC는 성남시의 야구단 유치 고민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면서 ‘다른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는 뜻을 재차 드러냈다. 창원시와 논의를 이어가는 동안 협상력 또한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31일 오후 경남MBC홀에서 21가지 요청 사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NC 측과 협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시의 지원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며 “NC 측에도 참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창원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창원 홈 경기가 있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창원 권역에 4~5대, 김해와 진주는 각각 1대씩 셔틀버스를 운영해 팬들이 더 수월하게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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