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유증 실권주에 ‘사상 최대’ 8.6조원 뭉칫돈

이차전지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진행한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에 8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실권주 청약 대금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유상증자를 추진한 이후 뛰면서 차익을 기대한 투자자가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 경쟁률은 352대 1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가 9만6400원인 점을 고려하면, 3400만원 안팎의 청약 증거금을 내야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8조6200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대금(2조7487억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주가보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가 낮아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 신주 발행가(9만6400원)가 이날 종가(14만8600원)보다 35.1%(5만2200원) 싸다. 포스코퓨처엠 신주가 상장하는 오는 8월 8일(권리 공매도일 6일)까지 현재 주가 수준만 유지해도 3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이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도 97.7%로 흥행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로 총 1조1000여 억원을 조달해 국내외 음극재·양극재 생산 설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자금 사용과 관련해 “양·음극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진행 중인 투자 사업을 마무리하고,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하고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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