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군막사의 화려한 변신…고양 '나들라온', 평화의 쉼터로 '북적'

곽경호 기자 2025. 7.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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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나들라온 전경 [사진 = 고양시청]

[고양 = 경인방송] 경기 고양시가 버려졌던 군 막사를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군대 내무반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재미까지 더해져 주말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푸른 잔디밭 위로 시원하게 뚫린 자전거 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바로 옆 산책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과거 군인들이 머물던 막사가 있던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풍경. 고양시 일산동구 장대들길에 위치한 DMZ 평화쉼터 '나들라온'의 주말 모습입니다.

최근 이곳은 유명 유튜브 채널에 '병영 체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군 내무반처럼 꾸며진 체험 공간은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 인기 만점입니다.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은 시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고,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공유 주방까지 갖춰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이처럼 버려진 공간을 시민 친화적인 휴식처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유치원이나 각종 단체의 방문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은원 고양시 관광과장은 "나들라온을 단순한 쉼터를 넘어 가족이나 청소년, 또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기능 복합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나들라온이 가진 특색을 살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긴장과 경계의 상징이었던 군사 시설이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평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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