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친구여야 해" 리정, 'K팝 데몬헌터스' 제작진 픽이었다 [MD인터뷰④]

김하영 기자 2025. 7.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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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정 "기적 같던 3년, 시작은 비행기 점프였다"
리정 "직접 춰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더라"
댄서 겸 안무가 리정 / 더블랙레이블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안무가 리정이 'K팝 데몬헌터스' 안무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리정은 최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정은 2016년 Just Jerk라는 크루로 'Body Rock'에 출연해 한국 최초로 우승했다. 이후 '아메리카 갓 탤런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여했고, 2019년 'FEEDBACKCOMPETITION'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했다. 2019년 NWX에 합류했고, 이후 2021년에는 YGX의 리더로 '스우파' 시즌1에 출연했다. 같은 해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안무가상'을 수상했고,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8년 휘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이지'(EASY)로 K팝 안무 제작에 참여했고, 이후 트와이스, 있지, 효연 선미, 아이들, 제니, 청하, 아이콘, 전소미, 리사, 블랙핑크, 악뮤, 스트레이키즈, 미야오, 이즈나, 엔하이픈, NCT 드림의 안무가로 이름을 알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인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공연을 하고 있다. /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K팝 데몬헌터스'의 OST 중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과 사자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의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리정은 실제 안무와 가상 애니메이션 안무와의 차이점에 들려줬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한계가 없다는 점에서 설렘을 받았어요. 소니랑 줌미팅에서 저의 가슴을 뛰게 했던 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었죠. 그 등장은 상상도 못 하는 건데 실행시켜준다고 하니까 간접적으로 그런 등장을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짜릿했어요. 저는 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준비되어 있어야 등장부터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수 있을까요? 그 기세 자체가 너무 멋졌고, '이 정도면 멋진 안무가 나오겠다 최근에 직접 춰봤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더라고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소다팝'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고 있다. /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특히 리정이 짠 안무 중 '소다팝'은 전세계적으로 챌린지 열풍이 일어났으며, 넷플릭스 공식 계정이 해당 챌린지를 샤라웃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붐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이 정도까지는 몰랐는데 잘 될 거라고 3년 전에 줌미팅을 했을 때 설명하는데 본인들이 왜 하고 싶은지, 왜 리정이 필요한지를 설명할 때 화면 너머로 느껴지는 에너지에서 확신이 느껴졌어요. 못 해낼게 없는 눈빛을 가진 이들에게 감동을 받았죠. 그리고 실제로 만났을 때 잘 되겠다고 확신했어요. 제가 이들에게 너무 하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바랐고, 같이 작업한 3년은 어떤 영화의 작업 이상이었어요. 사실 기적이잖아요."

왜 리정이었냐고 묻는 질문에도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설명했다.

"제작진 중 한 분이 '스우파'를 보고 '우리의 안무는 저 친구여야 해'라고 하시더라고요. 시즌 1의 제가 눈에 안 띨 수도 있었는데 그때 저의 가능성을 보고 나이를 떠나서 '저 친구가 와야 돼'라고 얘기해준 것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전부터 열심히 해왔던 게 '스우파'를 계기로 빛을 본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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