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집무실 사우나’ 대통령실 2층서 실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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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처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본관에 만든 사우나의 존재가 확인됐다.
25일 한겨레 취재 결과,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연결된 공간에 편백나무(히노키)로 만든 사우나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2층 집무실에 연결된 사우나실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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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처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본관에 만든 사우나의 존재가 확인됐다.
25일 한겨레 취재 결과,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연결된 공간에 편백나무(히노키)로 만든 사우나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2층 집무실에 연결된 사우나실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겨레는 대통령실 공사에 참가했던 한 업체가 2022년 12월 경호처로부터 5층 집무실과 연결되는 공간에 히노키를 자재로 건식 사우나실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업체는 경호처 쪽에서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해 이런 의뢰를 거절했다고 한다. 매출 누락 등 불법 소지가 큰 대금 지급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다른 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우나 설치 장소를 5층 집무실에서 2층 집무실로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 전 대통령 취임 뒤 집무실은 대통령실 본관 건물 2층과 5층에 마련됐다. 주 집무실로는 5층을 활용했고, 2층 집무실은 접견 등이 있을 때 사용됐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본관에 실제 사우나실 공사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 만큼 공사 대금의 출처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높아졌다. 경호처가 최초 설계를 수행한 업체에 현금 공사를 제안했던 만큼, 다른 업체도 현금을 받고 사우나 설치 공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사 대금을 공식 예산으로 지급할 계획이었다면 현금 거래를 제안할 이유가 없다. 아울러 사우나실뿐 아니라 대통령실과 관저의 다른 공사 때도 대금 지급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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