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묻는' 예술의 장…인사동1010 'TAP1010' 프로젝트

심가현 2025. 7. 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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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한국 예술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는 전시형 프로젝트가 열립니다.

갤러리인사1010는 오는 8월 13일부터 31일까지 관광벤처 도슨과 공동 기획한 'TAP1010(탭텐텐)'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할 수 있는 예술 관광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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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
백남준 포함 4명의 한국 작가 작품 전시… '도스너' 눈길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한국 예술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는 전시형 프로젝트가 열립니다.

갤러리인사1010는 오는 8월 13일부터 31일까지 관광벤처 도슨과 공동 기획한 ‘TAP1010(탭텐텐)’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볍게 두드리다·박자를 맞추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TAP'에서 착안한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 다양한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각자의 시선으로 예술에 대해 질문하고 발견하도록 유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Own Way, Own Rhythm' (나만의 길, 나만의 리듬),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작업해 온 한국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응원이자 관객에게도 자신만의 리듬으로 예술을 마주하자는 제안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백남준의 판화를 비롯해 사진, 유리공예, 수묵화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가 신혜림, 양유완, 필몽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예술에 질문을 더하다… 도스너와 함께하는 TAP1010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관람을 안내하는 '도스너(DOSNER)' 프로그램입니다.

도스너는 도슨트(Docent)와 리스너(Listener)의 합성어로, 작품에 질문을 던지고 관객과 대화를 유도하는 창작자이자 해설자입니다.

이번에는 판화가 남천우, 영상감독 유대얼, 보석전문가 이정제, 요리사 김은희가 '도스너'로 참여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가와 관객 간의 깊이있는 대화를 이끌어 낼 예정입니다.

백남준_진화,혁명,결의_장 폴 마라 ‘암살’ _75.9x56.8cm_석판화,에칭_1989

▲백남준X남천우 ㅣ 판화가 남천우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통해 "예술은 개인적 표현인가, 관계적 창조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판화 작업 속에서도 이같은 '협업'과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들여다봅니다.

신혜림_Sphere(2021)

▲ 신혜림X유대얼 ㅣ 영상감독 유대얼은 사진작가 신혜림에게 '찰나의 사진 속에서 느끼는 특별한 시공간'에 대해 물으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포착한 '카이로스적 시간'을 탐구합니다.

양유완_Circles_Blowing Glass_2023 (2)

▲ 양유완X이정제 ㅣ 보석전문가 이정제는 유리공예가 양유완에게 '당신에게 빛은 어떤 예술인가' 묻고, 그의 조형 작업 속에서 빛이 표현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들여다봅니다.

필몽_나비의자_43x65cm_화선지에 먹, 혼합재료_2025

▲ 필몽X김은희 ㅣ 요리사 김은희는 수묵화가 필몽에게 '그린 모먼트(Green moment)'에 대해 질문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고독한 여정 가운데 위안과 휴식이 되었던 순간들을 포착해 냅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도스너 데이', '탭텐텐 나잇', '탭텐텐 키즈'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매주 진행되는 '도스너 데이'는 작가와 도스너의 대화에서 추출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탭텐텐 나잇'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도스너 남천우가 백남준과 마크 패츠폴의 판화 협업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탭텐텐 키즈'에서는 방학을 맞이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키즈 도스너'가 나섭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할 수 있는 예술 관광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공식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합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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