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문민국방’ 시대 개막…직무대행체계 정상화
김용현 물러난 뒤 233일 만에 국방장관 복원
“軍 주인은 대한국민…軍 본연의 임무 집중”
“12·3 불법 비상계엄 軍 존재 이유 무너뜨려”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이 25일 취임했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의 개막이다. 12·3 비상계엄을 주동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한 작년 12월 5일 이후 이어져온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체계도 233일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방부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ed/20250725152701403tkly.jpg)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이 25일 취임했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의 개막이다.
12·3 비상계엄을 주동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한 작년 12월 5일 이후 이어져온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체계도 233일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 전 장관이 물러난 뒤로는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과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임명된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직을 수행했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오늘은 대한민국 국방의 역사에서 참으로 특별한 날”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국방부와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에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제51대 국방부 장관 취임식 취임사에서 “그동안 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문민통제의 원칙에 따를 것이며 지난 상처를 딛고, 제복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이자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방가족의 일원이 되어 여러분과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선 “우리는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복합적인 안보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허비했다”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상처받은 우리 군의 자부심을 되찾고 늦은 만큼 더욱 치밀하게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저는 민간인이자 정치인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서 관행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국방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다”면서 “특히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신뢰와 소통, 그리고 강력한 힘의 완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을 육성하는데 진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이 25일 취임했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의 개막이다. 12·3 비상계엄을 주동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한 작년 12월 5일 이후 이어져온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체계도 233일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방부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ed/20250725152701694vpin.jpg)
안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의 군대 재건, 내실있는 국방개혁과 인공지능(AI) 첨단방위역량 구축 및 정신전력 강화, 한미동맹 강화와 글로벌 국방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산강국 대한민국,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군사적 뒷받침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우리 군의 주인은 주권자인 대한국민”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군복을 자랑스러워하고 당당하게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우·복지를 개선해 장병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은 나라의 존망이 걸린 중대사인 만큼 속도보다는 방향에 중점을 둔 실질적 개혁을 통해 군의 구조와 체질을 근원적으로 개혁하겠다”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유대를 강화해 국방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방위산업은 힘을 통한 평화를 가능하게 하는 우리 국방력의 원천”이라면서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도록 민관군이 상생하는 방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적 뒷받침과 관련해선 “강력한 국방력으로 억제력을 갖추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며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고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끝으로 “문민 국방부장관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군에 창의적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국방 가족 여러분이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가 되겠다”면서 “저, 안규백을 믿으시고 언제 어디서든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안 장관은 방명록에 ‘국방력의 원천은 국민의 신뢰입니다’라고 적었다.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이 25일 취임했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의 개막이다. 12·3 비상계엄을 주동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한 작년 12월 5일 이후 이어져온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체계도 233일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방부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ed/20250725152702006bzm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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