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꿀벌들이 찾아오는 맛집이 대전에?… '윙윙' 대청호 꿀벌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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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꿀벌식당 본점입니다. 앞으로 가맹점이 더 많아질 거예요."
대청호 윙윙꿀벌식당은 꿀벌들의 먹이인 들깨로 꿀벌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도 대응하자는 주민참여형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찾은 '대청호 꿀벌식당'에는 노란색 입구 사이로 싹을 틔운 들깨밭이 펼쳐졌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협동조합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꿀벌식당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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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병충해 피해에도 '천연 농약' 개발로 극복
수자원공사 협력 이어 은행기관 동참 요청 계획도

"저기가 꿀벌식당 본점입니다. 앞으로 가맹점이 더 많아질 거예요."
25일 오전 대전 대덕구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만난 양흥모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건물 뒤편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이사장은 "최근에 들깨를 심었고, 고용된 주민분 1명이 그 밭을 관리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청호 윙윙꿀벌식당은 꿀벌들의 먹이인 들깨로 꿀벌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도 대응하자는 주민참여형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5개 마을에 8600㎡(약 2600평)들깨밭이 조성했으며, 이에 따라 주민 5명에 일자리가 제공됐다.
당초 지난해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시범운영을 하다 올해 들어 수자원공사 등의 협조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찾은 '대청호 꿀벌식당'에는 노란색 입구 사이로 싹을 틔운 들깨밭이 펼쳐졌다. 주변에서는 고소한 냄새를 맡고 찾아온 꿀벌들이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밭에 들어서니, 이곳의 관리자인 오인세 반장은 들깨 잎 상태를 둘러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연일 내렸던 호우에 뿌리가 섞어 버리거나, 벌레가 잎을 파먹는 피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 반장은 "비닐이 씌워진 밭에는 특히나 물이 고이게 되면서 뿌리가 썩어 못 쓰게 되기도 했지만, 이번에 벌레들이 싫어하는 냄새를 가진 천연 농약을 만들어서 뿌렸더니 효과가 차차 보이는 거 같다"고 했다.
꿀벌과 들깨밭을 보존하는 동시에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한 것이다.

그러다 구석에 마련된 묘판을 가리키며 "저기에 먼저 심고, (밭에) 옮겨서 키워놓으면 벌들이 식당처럼 먹고 가요"라며 꿀벌 식당 조성 과정에 대해 운을 띄웠다.
오는 9월쯤 피어난 들깨꽃에 벌꿀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그 이후에 꽃이 지고 맺힌 열매에서 들깨를 추출해 들기름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특히 들기름은 가공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만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제품이기도 하며, 넷제로 공판장뿐만 아니라 지역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협동조합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꿀벌식당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양 이사장은 "수자원공사에 이어 지역 은행기관에도 협조 요청을 보내려고 한다"며 "은행에선 벌꿀이 꿀을 모으는 과정을 적금과 같이 여기는 점을 고려해 공감대를 형성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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