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대한민국…‘폐암’ 환자도 수술도 늘었다

박병탁 기자 2025. 7.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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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폐암 수술 건수도 고령자와 여성 환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박성용 폐식도외과 교수·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이 2010~2023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와 로봇수술 기록 등을 토대로 국내 폐암 수술 추이를 분석해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0년 4557건이던 연간 폐암 수술 건수는 2023년 1만4184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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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 2010~2023년 건보 통계 등 분석
13년새 환자수 44%·수술 건수 3배로 증가…로봇 활용도 높아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폐암 환자와 폐암 수술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폐암 수술 건수도 고령자와 여성 환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박성용 폐식도외과 교수·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이 2010~2023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와 로봇수술 기록 등을 토대로 국내 폐암 수술 추이를 분석해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0년 4557건이던 연간 폐암 수술 건수는 2023년 1만4184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인구 10만명당 폐암 환자 수도 42.8건에서 61.8건으로 44% 증가했다.

폐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남녀 모두에서 발생률이 높아졌다. 실제로 35~64세에선 폐암이 전체 암 가운데 다섯번째였지만 65세 이상에선 1위를 차지했다. 

여성 수술 환자 비율도 2010년 32%에서 2023년 44.7%로 늘었다. 여성 폐암 발병엔 간접흡연, 음식 조리, 대기오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진이 보편화하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여성의 폐암 진단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 진단과 수술 기법 발전으로 고령 환자나 동반 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의 수술도 늘었다.

13년 새 70대 수술 환자 비중은 26.3%에서 32.3%로, 80세 이상은 2.0%에서 6.2%로 증가했다. 중증 동반 질환자 비율도 9.0%에서 17.4%로 늘었다. 

최소 절개만으로 가능한 흉강경 수술은 52.9%에서 94.8%로 증가했고, 로봇수술도 계속 늘어 2023년엔 개흉 수술(291건)보다 로봇수술(450건)이 더 많이 이뤄졌다.

그 결과 입원 기간은 2010년 13일에서 2023년 7일로 절반 가까이로 줄었고,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2.45%에서 0.76%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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