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은 죽었다…농업 희생양 삼는 한미 관세협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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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한미 상호관세 협상 농축산물 장벽 철폐 반대 경북농민대회'를 개최했다.
한농연 경북도연합회 측은 "미국이 상호관세 조정을 조건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비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나와 이번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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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민 200여명 “굴욕 협상 중단” 한목소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한미 상호관세 협상 농축산물 장벽 철폐 반대 경북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집회에는 최흥식 한농연 회장, 송종만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경북 영천·청도)을 비롯해 경북농민 200여명(경찰 측 추산)이 트럭 30여대와 함께 참가했다.
한농연 경북도연합회 측은 “미국이 상호관세 조정을 조건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비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나와 이번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통상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개방 확대▲유전자변형작물(LMO) 검역 절차 완화 ▲농산물 수입 검역 절차 완화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은 “미국 중심의 농산물 개방 압박과 관세 철폐 요구는 우리 농업을 짓밟고 파괴하려는 무역 침략행위”라며 “통상당국은 트럼프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반드시 거부하고 농업계와 협의 없는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농민의 동의 없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강행한다면 이를 농민 생존권 침해로 규정하고 전국 농민들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국이 내놓은 농업 분야의 요구사항을 당당히 밝히기는커녕 졸속·깜깜이 협상으로 우리 농민들의 우려만 가중하고 있는 통상·외교당국 행태를 우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1년 내내 농사지어도 농업소득이 1000만원이 안 되는 것이 대한민국 농업 농촌의 현실인데 도대체 뭘 더 내주고 희생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농민들은 집회에서 “미국의 국내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요구는 농업·농촌에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다”며 나무관에 쌀·사과·소머리를 넣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집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관세·비관세장벽 철폐 논의 중단 ▲식량주권 및 국민 건강권 수호 ▲농민 의견 통상 정책에 반드시 반영 ▲기획재정부 장관 및 통상교섭본부장의 농축산업 보호 의지 천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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