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울릉도의 맛”…식재료·음식 4종 ‘맛의 방주’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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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나는 대황, 두메부추, 부지깽이나물, 오징어내장찌개가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식재료로 인정받았다.
이번 등재로 울릉도에서 맛의 방주에 오른 식재료는 모두 총 12개로 늘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후변화로 지역 고유종이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에서 보전·발굴하는 식재료가 음식문화로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울릉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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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황·두메부추·부지깽이·오징어내장찌개 추가…총 12개

경북 울릉도에서 나는 대황, 두메부추, 부지깽이나물, 오징어내장찌개가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식재료로 인정받았다.
울릉군은 25일 지역 특산물 4종이 국제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에 새롭게 등재됐다고 밝혔다.
‘맛의 방주’는 사라질 위기에 놓여 보호가 필요한 음식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육성하는 국제슬로푸드협회의 국제 프로젝트다. 지역의 환경·역사, 문화적 연결성, 맛의 특징, 소멸 위기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1986년 설립한 국제슬로푸드협회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6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울릉에서는 이미 ▲섬말나리, 칡소(2013년) ▲울릉홍감자, 손꽁치, 옥수수엿청주(2014년) ▲울릉긴잎돌김(2015년) ▲물엉겅퀴(2020년) ▲명이(2023년)가 맛의 방주에 올라 있다. 이번 등재로 울릉도에서 맛의 방주에 오른 식재료는 모두 총 12개로 늘었다.

대황은 울릉 해역에서 자라는 해조류다. 울릉도에서는 대황과 쌀을 함께 넣어 지은 대황밥이나 나물, 된장무침 등 식재료로 활용한다.
두메부추는 러시아·중국·몽골 등지에도 분포하나, 울릉도에 자생하는 두메부추는 이들 종과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021년 울릉도 특산종으로 발표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부추 특유의 향이 있어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에서 자라는 취나물이다. 주로 연한 순이나 잎을 데쳐 나물로 먹거나 장아찌·부각으로도 만든다. 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좋아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식재료이며, 겨울철 눈 속에서 채취할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오징어내장찌개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며, 가정과 식당에서 반찬으로 쓰인다. 오징어 내장 중 ‘흰창(생식소)’을 재료로 끓이는 흰창찌개와 오징어의 ‘누런창(간·먹통)’을 재료로 끓이는 누런창찌개로 나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후변화로 지역 고유종이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에서 보전·발굴하는 식재료가 음식문화로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울릉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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