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총격 살해, 1년 전부터 준비…"범행 전 렌터카서 40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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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가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범행 당시 B씨 외에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가정교사 1명 등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아들만 살해하려고 했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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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가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인천경찰청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62) 사건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이 과장은 "(A씨가) 지난해 8월부터 총열인 파이프 등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도구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렌터카를 빌리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
또 A씨는 범행을 앞두고 상당 시간 고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장은 "A씨는 피해자인 아들 B씨(32)에게 '편의점을 갔다 오겠다'고 한 뒤 30~40분 동안 렌터카 안에서 '내면 갈등을 겪었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유족 조사를 마쳤고 이날 A씨에 대해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범행 당시 B씨 외에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가정교사 1명 등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사를 마친 후 A씨에게 살인 예비 혹은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두 혐의 중 살인 미수 혐의 적용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A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아들만 살해하려고 했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자택에 시너가 든 페트병·세제·우유 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폭발시키려고 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4년 전부터 무직 상태였고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였다. 그는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가족의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급여로 월 300만원가량 받아왔는데 지난해부터 지급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아들 B씨를 향해 총을 쏜 이유에 대해서는 "유일한 가족이 등을 돌려 배신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직원으로 있었다고 주장한 회사는 전처 C씨(60대·여)가 최고 경영자로 있는 유명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유족은 A씨 진술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유족 측은 아들 B씨와 전처 C씨 모두 A씨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원만한 가족관계를 유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에서 A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을 비롯해 여러 진술 등을 종합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추가적인 범행 동기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하고 있다"며 "프로파일러 면담에서 나온 것은 모두 피의자 진술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 포렌식과 금융계좌 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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