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기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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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국내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호 기술 이전은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첫 번째 민간 이전 사례로 우리나라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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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우주개발 분수령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부터)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항우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mk/20250725143002658epcv.jpg)
이번 누리호 기술 이전은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첫 번째 민간 이전 사례로 우리나라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이전 목록은 양측 협의하에 결정됐다. 기술문서 1만6050건에 해당하는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포함한다.
기술이전료는 총액 240억원이다. 이 과정에서 총 306명의 항우연 전현직 연구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동의 과정을 거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누리호 발사를 공동 수행하는 과정에서 누리호 제작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교육, 세미나 등을 병행하며 원활한 기술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누리호 기술의 조속한 민간 이전을 통해 산업체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은 정부 주도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의 체계 기술이 민간으로 공식 이전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청은 항우연과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상업 발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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