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리정, BTS 뷔에 존경심 “정말 겸손하고 귀감, 엄청난 에너지 줘”[EN:인터뷰③]

이하나 2025. 7.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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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정 소셜미디어
사진=리정 소셜미디어
사진=더블랙레이블

[뉴스엔 이하나 기자]

댄서 리정이 방탄소년단(BTS) 뷔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리정은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등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리정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측으로부터 3년 전 자신의 감각이 필요하다며 ‘케데헌’ 작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감각에 대해 리정은 “난 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고 믿는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 감히 이 분야에서 잘한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나의 좋은 점은 일차원적이지만 고차원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같다. 그걸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평소 영감을 어디서 받냐는 질문에 리정은 “아티스트 작업할 때는 아티스트가 내게 영감 그 자체다. 아티스트가 가진 철학, 곡의 의미, 곡과 가수가 만났을 때 어떤 방식을 선택하고, 뭘 전달할 것인가 등 모든 것이 영감이 된다. 그걸 다 듣고 리정과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거기서 최선을 뽑아내려고 한다”라며 “그리고 ‘왜 이 사람은 나를 찾았는가. 나만이 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안무를 드린다. 온전히 나를 위한 창작을 할 때는 음악을 들었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을 따라간다. 물품 하나를 보고 영감을 받는 사람도 있는데 난 그런 사람이 못 되더라”고 설명했다.

질투심이나 시기심도 솔직하게 마주한다는 리정은 많은 아티스트를 보면서 질투심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리정은 “다들 잘하니까 질투를 느낄 때는 많다. 근데 인정하면 정말 편하다. ‘저 사람이 가진 게 너무 부럽다’, ‘나도 하고 싶다’라고 느끼면 그렇게 하면 된다. ‘스우파’ 내에서도 너무 많은 사람이 부러웠고 그들이 되고 싶었다. 우리 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범접 언니들이랑 있으면서도 언니들이 부러울 때가 너무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범접 팀원들에게 흡수한 장점을 묻자 리정은 “포용하는 자세를 허니제이 언니한테 많이 배웠다. 내가 생각보다 고집이 세고 신념이 확고한 삶이다. 어떤 의미로는 확신이 가득한 건 좋지만 누군가 봤을 때는 보수적이거나 자기 틀에 갇혀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 않나. 이번 허니제이 언니를 보면서 ‘나보다 대선배인 사람도 저렇게 포용하는데, 나도 많이 포용해야겠다’ 생각했다. 신념과 확신은 좋으나,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과 조언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뷔와 촬영했던 챌린지 영상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전역 후 뷔는 리정과 함께 ‘Don't Drop That Thun Thun (Remix 98 BPM)’, ‘WHATCHU KNO ABOUT ME’에 맞춰 춤을 췄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What's Your Fantasy (feat Shawnna)’로 호흡을 맞췄다.

리정은 “우리도 춤으로 연결된 사이다. 그분도 나만큼 춤을 사랑하는 분이어서 그것이 정말 잘 통하고, 만났을 때 아주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저한테 진짜 큰 감을 주는 사람이다”라며 “나는 춤이 직업이어서 당연히 목숨을 걸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그분은 춤이 직업의 일부이지 않나. 노래도 해야 하고 많은 요소들이 합쳐져서 그분의 직업을 나타내는데, 진짜 나만큼 춤을 좋아하신다. 그리고 정말 겸손하고 나보다 더 열심히 한다. 그분을 보면 나에게 타협은 없어진다. 그분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는 직업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엄청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스우파’를 시작으로 댄서들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도 많이 개선됐다. 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리정은 “포털사이트 직업란에 댄서가 추가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문화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은 무대를 봤을 때 단순히 ‘무대 좋다’를 떠나 ‘저 안무는 누가 만들었나?’까지 궁금해해 주시는 것, 창작한 사람 버전까지 보고 싶어하는 것이 문화적으로 너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협업이 기사화되는 걸 봤을 때도 느낀다. 아티스트 기사에 나의 이름이 같이 있을 때. 창작자의 권리를 위해 나뿐만 아니라 모두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지금 그걸 더 지켜낼 수 있는 좋은 시대와 환경에 있다고 믿는다”라며 “다만 이걸 누리는 사람이 소수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가 다같이 힘을 합쳐 지켜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신다.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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