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무력 충돌 이틀째…양국서 최소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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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 무력 충돌을 이틀째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캄보디아와 국경이 맞닿은 우본랏차타니와 수린주 일대에서 새벽부터 충돌이 시작됐으며, 캄보디아 측이 중화기, 야포, 러시아제 BM-21 다연장 로켓 시스템 등을 사용해 지속적인 발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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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동원한 태국에 캄보디아 반발
태국서 15명 사망, 14명이 민간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 무력 충돌을 이틀째 이어갔다. 이번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양국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군은 캄보디아와 국경이 맞닿은 우본랏차타니와 수린주 일대에서 새벽부터 충돌이 시작됐으며, 캄보디아 측이 중화기, 야포, 러시아제 BM-21 다연장 로켓 시스템 등을 사용해 지속적인 발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군은 적절한 대응 사격을 실시했으며, 해당 지역의 주민 10만명 이상은 대피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주정부 대변인은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1500가구가 대피했다고 밝혔다.
전일 양국 군대는 국경 지대 6곳에서 소총과 로켓포, 전차 등 중화기를 동원해 충돌했다. 캄보디아 및 라오스와의 국경 방위를 담당하는 태국 제2군이 캄보디아군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F-16 전투기 6대를 국경에 배치했으며, 이중 1대가 캄보디아군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는 “무모하고 잔인한 군사적 침략 행위”라고 반발했다.
두 나라는 817㎞에 달하는 국경선을 놓고 1900년대부터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과거 수차례 충돌이 발생했다.
이번 양국의 긴장 고조는 올해 5월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짧은 총격전 끝에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재점화돼 이후 양국 간 전면적 외교 갈등으로 비화됐다.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자국군을 험담하는 친나왓 총리의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돼 친나왓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다.
이 가운데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태국 군인들이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는 사고가 최근 1주일새 2차례나 발생하자 지난 23일 태국 정부는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해 외교관계를 격하했으며, 캄보디아와의 북동부 국경 검문소도 폐쇄했다.
이에 다음날 캄보디아 역시 태국과의 외교 관계를 최하위 단계로 격하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추방하며 태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의 모든 캄보디아 직원을 소환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푸놈펜 모두가 평화적 경로를 모색하려는 긍정적인 신호와 의지를 보인 점을 환영한다”며“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의 연대와 공동 책임 정신 속에서 이 과정을 지원하고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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