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염에 ‘에어컨 없이’ 15도 서늘…여름 휴가, 여기로 가야겠네

이삭 기자 2025. 7.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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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고수동굴·온달동굴 등 180여개
7월 방문 2만명 육박…8월에 더 늘 듯
단양 고수동굴. 석회암이 지하수에 용해(용식)돼 형성됐다. 환경부 제공

연일 폭염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단양의 동굴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단양지역 천연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7월 초부터 현재까지 1만9000여명이 고수동굴을 방문했다. 군은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오는 8월부터 고수동굴 방문객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고수동굴 방문객은 7월 3만여명, 8월에는 5만8400여명을 기록했다.

단양군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고수동굴과 온달동굴 등 180여 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지역 전역에 분포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충북 단양 고수동굴 내부에 있는 사랑의 계곡 모습. 단양군 제공.

여름철 고수동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여름에도 15도 정도로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데다 천연동굴 탐방을 하며 다양한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양의 대표 천연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총 1395m 구간 중 940m를 탐방할 수 있는 이 동굴에는 마리아상, 독수리 등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꼽히는 고수동굴은 1976년 9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됐다.

온달동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이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 돼 동굴 안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와 수평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석순, 석주가 숲을 이룬 단양읍 천동리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도 인기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동굴은 사계절 내내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 많은 방문객이 몰린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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