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 “‘스우파3’서 눈물, 패배감 때문 아냐‥탈락했지만 발전+성장”[EN:인터뷰①]

이하나 2025. 7. 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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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랙레이블
사진=더블랙레이블

[뉴스엔 이하나 기자]

댄서 리정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리정은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국 6크루가 국가대항전을 펼쳤다. 시즌1 각 크루 리더들로 구성된 한국팀 범접은 세미 파이널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리정은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그럼에도 파이널에 가지 못했다는 건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처음에는 순위를 짐작하지 못 했다. 모든 팀이 너무 잘하고 누가 이상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내가 감히 ‘여기서 몇 등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 목표를 1등으로 삼는 것 말고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발전과 성장을 주었기 때문에 1등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발전과 성장’이라는 단어에 대해 리정은 “항상 자신 있는 상태여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믿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용기로 인해 나타나는 좋은 현상도 많이 느꼈다. 좋은 의미로 나의 신념이 깨졌다. ‘이걸 더 오래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면서 안도가 되는 엄청 감사한 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한국 대표로서 큰 부담감을 느꼈다는 리정은 “이 나라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 잘하고 싶었다. 내가 과연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가에 의문이 있었지만 제작진들이 찾아주셨기 때문에 그래도 했다. 이 경험 덕분에 국가를 대표하기도 해보고, 그 안에서 그 안에서 다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춤으로 웃고 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방송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던 리정은 결코 패배감 때문에 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리정은 “영상 매개체로 사람을 만나는 댄서다 보니까 라이브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 라이브 무대에 서서 나한테 소중한 분을 모셔서 춤으로 ‘제가 여러분 덕분에 여기 있습니다’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속상했다. 속상함이 또 다르게 날 성장시킬 거라 믿고 라이브 무대는 콘서트 무대도 있으니까 그날 이후로 그만 아쉬워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연 중 떨어진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과정도 필요했다. 리정은 “케이팝 대전 미션이 공개돼서 여러 반응을 실시간으로 봤다. 그 전에 약자 지목 배틀도 성적이 안 좋았고, 그 다음 계급 미션서도 안무가 채택 안 되고 부진했다. 미션이 세상에 첫 공개 됐을 때 여러 반응을 보면서 진짜 너무 슬펐다. 당시에 마주한 나의 적나라한 부족함이 사실 힘들기도 했지만 덕분에 더 열심히 했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내게 좋은 원동력이 되어서 더 나은 나를 만들 거라 믿었다”라며 “그 시기에는 너무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하니까 좋은 일들이 오더라. 자신 있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자신 없어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솔직하고 투명한 감정을 직면하려 한다는 리정은 “설령 너무 괴로운 감정, 자격지심이나. 질투더라도 빠르게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 다음에 내가 해 나가야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한다. 내가 사고를 바꾸든 해서 멘탈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실패할 때가 너무 많고, 주저앉아서 울 때도 많다. 그건 각자 집업을 두고 우는 날이 너무 많을 거다”라고 답했다.

메가크루 미션은 팬들뿐 아니라 국가 기관들의 관심까지 끌어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도 조회수 1,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완성도 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리정은 “총괄 디렉팅을 한 허니제이 언니가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모든 걸 만들어낸 팀 언니들 범접 언니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걸 이 만큼까지 같이 공감하고 봐주신 모든 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나라를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에 이 미션만큼은 잘 해내고 싶었다. 나라를 대표해 민족성을 전달해야 했는데, 그걸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시고 좋아해주셨다. 정말 많은 질문을 갖게 되고 토론이 이어지는 작품이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이루어진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리정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 노윤서가 출연해 극적 분위기를 더했다. 리정은 “선택지는 윤서밖에 없었다. 나와의 친분을 떠나서 그 배우가 가진 고유의 성질이 있다. 나는 최측근이니까 그 매력을 잘 알고, 우리도 노윤서라는 배우가 필요했다. 윤서가 안 될 경우를 생각했을 때도 ‘그건 그때 생각해보자’고 했을 정도로 우리는 윤서여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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