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송파 아파트값 올해 10% 올라… ‘공급과잉’ 평택 4.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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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올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아파트값은 과천이 송파보다 약 1억원 더 비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내에서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곳은 과천과 송파 단 두 곳이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핵심지 중 강남, 서초는 절대적인 가격대가 높아 자금이 있는 수요층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 수요가 거주 안정성을 갖춘 송파, 과천으로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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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절대적 가격 높아 진입장벽"
평택 미분양 4442가구… 올해 1만가구 입주
경기 과천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올해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아파트값은 과천이 송파보다 약 1억원 더 비쌌다. 반면 경기 평택의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4.5%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내에서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곳은 과천과 송파 단 두 곳이었다. 과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0.01%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07% 오르는 데 그쳤다.

과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25일까지 누적 648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9억6602만원으로 20억원에 육박한다. 경기 전체 평균 거래가가 5억8178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수준이다. 최고가는 중앙동 주공10단지 전용 124㎡에서 나왔다. 지난 6월 21일에 3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0.68%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은 2.28%였다. 평균 가격은 18억7945만원으로 과천보다 1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최고가는 57억원으로 지난 2월 13일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211㎡에서 나왔다.
과천, 송파의 높은 상승률은 무엇보다 최상급지인 강남, 서초에 비해 절대적인 가격대가 낮았다는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거래가는 28억6230만원, 서초구는 28억5529억원이다. 과천, 송파에 비해 약 10억원 높은 수준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핵심지 중 강남, 서초는 절대적인 가격대가 높아 자금이 있는 수요층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 수요가 거주 안정성을 갖춘 송파, 과천으로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송파는 재건축, 한강조망 등 이점이 있으면서 강남, 서초보다 평당가가 낮아 가격상승에 영향을 줬다”면서 “과천은 재건축 호재, 강남 접근성 등의 요인과 더불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진입 허들을 낮췄던 것”이라고 했다.

반면 수도권에서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경기 평택으로, 4.48% 떨어졌다.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 중인 브레인시티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공급과잉의 여파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평택의 미분양은 지난 5월말 기준 4442가구로 경기 전체의 미분양(1만2155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는 1200가구 모집에 3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택에는 올해도 1만663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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