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불법 칩으로 만든 데이터센터는 지원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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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최근 중국 내 AI 칩 밀수 유통 실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면서 "밀수 칩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기술적·경제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소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이 불법적으로 중국에 유입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공식 입장이다.
FT는 이미 중국 내 유통업체들이 엔비디아 칩을 확보해 자국 데이터센터 공급사들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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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만 사후지원, 밀수 칩으론 AI센터 못 돌린다”
![엔비디아 “불법 데이터센터는 서비스 지원 안한다” [그림=챗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mk/20250725132402823qarc.png)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승인된 공식 제품에만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한다”라며 “비공식 루트를 통해 조립된 데이터센터는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FT 보도에 따르면, B200 등 고성능 AI 칩은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블랙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고급 AI 칩의 대중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있으며, H100·B200에 이어 중국용 완화 버전인 H20마저 지난 4월 수출이 막힌 바 있다.
FT는 이미 중국 내 유통업체들이 엔비디아 칩을 확보해 자국 데이터센터 공급사들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데이터센터의 고객 중에는 중국 AI 개발 기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하드웨어 조립이 아니다. H100, B200 같은 GPU 칩은 연산 장치인데,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선 펌웨어, 드라이버, CUDA 라이브러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복잡한 소프트웨어 스택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이들 구성요소는 엔비디아의 공식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또는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통해 제공되며,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환경에서는 업데이트나 유지보수가 원천적으로 어렵다.
엔비디아는 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NVIDIA AI Enterprise’ 같은 유료 패키지를 통해 기술 지원, 오류 대응, 보안 패치 등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밀수된 GPU는 이 라이선스를 받을 수 없어, 지원 서비스 없이 운영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기능 미비가 아니라, AI 연산 환경에서 필수적인 GPU 간 통신 최적화, 메모리 병렬화, 에러 핸들링 등의 핵심 기능을 잃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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