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노동자 대구국제공항서 집회…"근무환경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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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항노동조합은 2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16개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자 노동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등 20여명은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공사는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위탁계약으로 노동자를 사지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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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전국공항노동조합은 2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16개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자 노동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등 20여명은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공사는 용역보다 못한 자회사 위탁계약으로 노동자를 사지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집회는 전국 공항 릴레이 성격으로, 지난 21일 양양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제주국제공항까지 순회 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공항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20대 청년 노동자가 공항 주차타워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인천공항에서 10년 넘게 3조2교대 근무를 하던 노동자 2명은 뇌출혈 등으로 쓰러져 수술받았다.
노조는 "연속 야간노동을 강제하는 3조2교대제 폐해의 심각성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인천공항과 3개 자회사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수년 전 합의한 교대제 개편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공항의 특성상 안전을 위해 2인1조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공항 교대 노동자는 일근에 비해 고혈압, 당뇨 보유자가 1.25배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정비, 제설작업, 제초작업을 자회사 노동자가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여름철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끝나기 전까지 제초작업을 진행하고 이 일이 끝난 뒤에도 연장근무 작업을 강요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인천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한국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 자회사와 단체교섭을 실시했으나, 최종 협의가 불발되며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쟁의행위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찬반투표를 거치고, 파업이 가결되면 오는 10월 추석 명절에 맞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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