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공격수' 이사크, 한국·싱가포르 아시아투어 제외..."부상? 터무니없는 소리!"

강은영 2025. 7.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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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아시아투어 선수 30명 명단 공개
"이사크는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으로 불참"
리버풀 등 이적설 속에 구단과 껄끄러운 관계도
시어러 "선수가 떠나길 원한다면 보내줘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 구단 홈페이지 캡처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가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참가 선수단 명단에서 돌연 알렉산데르 이사크(25·스웨덴)를 제외했다. 부상을 이유로 댔지만 최근 리버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등 이적설이 난무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뉴캐슬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는 30명의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앤서니 고든을 비롯해 안토니 엘랑가, 하비 반스, 조 윌록, 루이스 마일리, 조엘링턴, 브루노 기마랑이스, 알렉스 머피, 댄 번, 키런 트리피어, 산드로 토날리 등 뉴캐슬 스타들이 총출동하지만, 이사크의 이름만 빠졌다.

뉴캐슬은 "에디 하우 감독은 거의 완벽한 컨디션을 갖춘 선수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사크는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루이스 홀은 현재 부상 중이지만 휴식 후 복귀가 가능해 한국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친선전을 가진 뒤 한국으로 이동해 30일 팀 K리그, 8월 3일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뉴캐슬의 대표 공격수 이사크가 이번 아시아투어 일정에서 제외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사크는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29골)에 이어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EPL을 대표하는 스타이기도 하다.

이사크의 아시아투어 불참은 부상 때문이 아니라 이적과 관련한 이슈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은 "아시아투어에서 빠지는 이사크가 이번 여름 뉴캐슬을 떠나기 위한 새로운 선택지를 원하고 있다"며 "유럽의 몇몇 상위 클럽들은 이사크가 선수로서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캐슬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이사크의 아시아투어 불참이 부상 때문이라는 구단의 설명에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뉴캐슬이 발표한 내용처럼 이사크가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이 있어서 아시아투어에 불참한다고 한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사람들이 그걸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니 실망스럽다. 구단은 진실을 말했어야 했다. 매우 힘든 상황이란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어러는 "축구 클럽을 위해 최고의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며 "만약 누군가 1억5,000만 파운드(약 2,800억 원)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고, 그가 정말로 떠나고 싶어 한다면 그걸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사크는 지난 19일 셀틱(스코틀랜드)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0-4 패)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뉴캐슬은 이사크를 팔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결장했기 때문. 하우 감독은 "새 시즌 초반에는 팀에 남아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사크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다. 이로 인해 이사크와 구단, 하우 감독 사이가 껄끄러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주말만 해도 하우 감독은 "이사크는 아시아투어 선수단에 확실히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사이에 이사크의 불참이 결정된 것.

이사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팀은 리버풀이다. 지난 시즌 EPL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등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BBC는 "리버풀이 프랑크푸르트(독일)의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를 6,9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초기 비용으로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사크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이사크를 6,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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