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절반 1년 넘게 취업 문턱 못 넘는다…3년 이상도 23만 명

배아정 기자 2025. 7.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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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졸업 후 1년이 지나도록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직장을 구해도 근로 여건에 만족하지 못해 직장을 떠나는 비율도 늘고 있는데요. 


배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2,909만 1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8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도 넉 달 연속 20만 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률도 63.6%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 상황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지난달 기준 45.6%로,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는 368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15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청년들이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우선 대학을 졸업하는 것부터 평균 4년 4.4개월이 걸렸는데,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개월 늘었습니다.


여기에 졸업을 하고도 1년 넘게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56만 5천여 명이으로 전체 청년의 두명 중 한명 꼴이었습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자도 23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송준행 과장 / 통계청 고용통계과

"최근 제조업의 고용 상황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그런 부분이 청년층 고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채용 관행 측면에서 봤을 때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 등도…."


더 큰 문제는 일자리를 아예 찾지 않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업 준비 없이 그냥 시간을 보내는 청년도 전체의 4분의 1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첫 취업까지 평균 11.3개월이 걸리지만, 근속기간은 1년 6.4개월로 오히려 짧아졌고,근로여건에 만족하지 못해 퇴직한 비율도 46.4%로 집계됐습니다.


졸업은 했지만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


전체 고용률 증가세에 가려진 청년들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정책이 절실합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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