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채상병 피하려고 도피 출마?…나는 떳떳하다”

정윤경 기자 2025. 7. 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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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주진우 의원이 25일 "채상병 사건에 대해서는 떳떳하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종의 도피성 출마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내 일과 관련된 것은 너무나 당당하기 때문에 출마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방탄용으로 대표가 됐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것과 전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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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방탄용으로 당대표 됐을지 몰라도 나는 아냐…당 살리기 위해 출마”
“탄핵 반대했지만 전직 대통령 복귀 바라는 전한길 입장에는 반대…비현실적”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주진우 의원이 25일 "채상병 사건에 대해서는 떳떳하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번호인 '02-800-7070'으로 통화한 기록이 확인돼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다.

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종의 도피성 출마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내 일과 관련된 것은 너무나 당당하기 때문에 출마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방탄용으로 대표가 됐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것과 전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당 대표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개혁과 혁신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다 보니 일은 일대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혁신 방안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나처럼 생각하는 당원들도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당원들에게 선택지를 주고, 당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출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 찬성과 반대, 친길(親전한길)과 반길(反전한길)이라는 구도를 가지고 전당대회를 치러서 어떻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느냐"며 "거기에 따라 노선 투쟁을 하는 것도 이상한데, 노선 투쟁에서 승리하면 반대편은 나가라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도 있다"고 강조했다.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계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고 해제하는 데 표도 던졌다"면서도 "탄핵은 반대했다. 탄핵 이후에 들어서는 정부는 승리감에 도취돼서 폭주하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자진 하야나 다른 수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의 입당에 대해서는 "만약 당 지도부였다면 (전씨의) 입당에 대해 굉장히 신중했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주 의원은 "전씨가 강사로 활동하고, 민주당이 민주파출소를 통해 전씨를 고발할 때는 (전씨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보고 그분에 대해 보호하는 발언도 많이 했다"면서도 "지금은 정치인 반열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주의 신봉자인데, 전직 대통령의 복귀를 바라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를 바라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한동훈 대표하고도 신뢰 관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미리 조율도 하고 얘기도 할 수 있었겠으나 일절 하지 않았다"면서 "초기에 느꼈던 것보다 (당내) 갈등이 심화됐다. 손해를 보더라도 개별 의원들과 조율하지 않고, 나의 노선과 방안으로 선택을 받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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