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살해범, 아들 지인도 살해 시도…“도망가서 따라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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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들을 사제총을 이용해 살해한 조아무개(62)씨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범행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추가로 살해하려 한 정황을 추가로 파악했다.
경찰은 ㄱ씨의 참고인 조사에서도 "현관문을 이용해 범행 현장에서 도망가고 바로 총 소리가 들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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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들을 사제총을 이용해 살해한 조아무개(62)씨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범행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추가로 살해하려 한 정황을 추가로 파악했다.
인천경찰청은 조씨로부터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지인 ㄱ씨가 현장에서 벗어나자 이를 찾기 위해 아파트를 따라 내려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현장에는 조씨 생일잔치를 위해 ㄱ씨와 조씨의 아들(33) 부부, 조씨의 손자·손녀가 있었다고 한다. ㄱ씨는 범행 당시 방에 있다가 총소리가 나자 기회를 틈타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경찰은 ㄱ씨의 참고인 조사에서도 “현관문을 이용해 범행 현장에서 도망가고 바로 총 소리가 들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ㄱ씨는 범행 당시 방에 있어서 범행 상황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ㄱ씨가 현관문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 뒤 바로 뒤에서 총소리를 들었다는 점에서 경찰은 조씨가 도망가는 ㄱ씨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며느리, 손자·손녀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고 있다. 유족들은 “며느리는 범행 직후 자신의 자녀와 함께 방으로 피신했는데 조씨가 빨리 나오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조씨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방에 있는 며느리에게 뭔가 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조씨는 범행 현장에 4개의 총열과 여러발의 총알을 가져간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진행할 조씨의 3차 피의자 조사에서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질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경찰은 조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조씨는 아들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씨가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전날 조씨의 휴대전화인 ‘아이폰’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구매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제총에 사용할 쇠파이프를 지난해 8월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조씨 금융계좌의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통화내역과 인터넷 검색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조씨의 범행 동기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씨는 기존 경찰 조사에서 ‘가정 불화’를 범행 동기로 언급한 뒤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조씨는 프로파일러에 “가족 회사에서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급여로 월 300만원을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지급이 끊겼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다만 유족들은 전날 진행된 참고인 조사에서 “조씨 전처와 피해자가 생활비를 계속 지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특히 유족들은 “사건 당일 함께 사진·동영상도 찍고 노래도 부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나간 조씨는 현관문을 열어주자마자 총을 발사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조씨 범행을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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