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필요해, 주전 같은 백업" 이런 선수가 미지명이었다니…KBO 3500만원 육성선수 대반란, 레전드 유격수 홀딱 반했다

대구 = 이정원 기자 2025. 7. 25. 12: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대구 = 이정원 기자
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양도근이 7회초 2사에서 3루 실책으로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양도근 선수는 주전 같은 백업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이 선수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바로 2년차 내야수 양도근이 주인공이다.

장안고-강릉영동대 출신의 양도근은 2024 신인드래프트에 나왔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양도근은 지난해 8월말 정식 선수 전환과 함께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9월 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양도근은 9월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슈퍼맨 수비로 또 한 번의 강렬함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막판 1군에 합류해 16경기를 뛴 양도근은 올 시즌은 아예 시즌 시작부터 팀과 함께 하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양도근은 단 한 번의 이탈 없이 쭉 1군 엔트리에 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으며, 많은 타석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공격에서도 힘이 되어주고 있다. 76경기 나와 31안타 8타점 18득점 타율 0.284를 기록 중이다. 4월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는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025년 3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2루수 양도근이 5회말 1사 1루서 두산 김민석의 타구를 잡고 2루로 송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진만 감독은 "양도근은 1루 빼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어깨도 강하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필요할 때 해준다. 주전 같은 백업이다. 안정적인 역할을 보여준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24일 만난 양도근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이 크다. 작년에는 1군에 늦게 올라왔다. 많은 경에 나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끝나고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를 받으니 기회가 따라온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수비를 많이 준비한다. 방망이가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보니까, 수비가 되어야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 아직은 확실한 자리가 없다 보니까 어떻게 해서든 시합을 나가는 게 중요하다. 외야로도 몇 경기 나갔는데,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경기 나가는 거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는 형들과 코치님들의 조언이 다 살이 되고 피가 되기에 받아들이려 한다.

그는 "어느 파트 코치님들이든 모두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특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 때, 실수했을 때 (손)주인 코치님이 와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경기 끝나고 '괜찮다. 잘하고 있다'고 메시지도 보내주신다"라고 미소 지었다.

양도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늘 라팍을 가득 채우는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더욱 성장하려 한다.

양도근은 "작년에 올라왔을 때부터 홈경기는 거의 매진이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 조용한 야구장보다는 시끌벅적한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게 더 재미있다. 야구를 더 열정적으로 임하게 되더라.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시즌 들어가기 전에 목표가 80경기였다. 여기에 타율 0.290에 실책 3개였다. 범실은 이미 4개가 되어서 6개로 조정했다. 타율은 0.290을 넘기고 싶다. 작년에 퓨처스에서 0.232를 기록했기에 좋은 타율을 만들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삼성 라이온즈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