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총격’ 60대 범행동기, 경찰도 의문…가정불화·돈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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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60대의 범행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가정불화와 생활비 지원 중단에 대한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조씨가 "가정불화로 아들을 살해하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범행동기를 가정불화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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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지원 중단 여부 확인 예정
피의자 조모씨 금융계좌 영장 신청
휴대전화 포렌식 "범행동기 등 추궁"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60대의 범행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가정불화와 생활비 지원 중단에 대한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연수경찰서는 25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62·남)에 대해 3차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씨는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전 처 회사에서 생활비로 매달 300만원씩 지원하던 것이 지난해 끊겼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 외에 조씨가 20년 전에 이혼한 아내에 대해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표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수서 형사과 조사에서 조씨는 최근까지 생활비 지원 중단에 대해 진술한 적이 없었다”며 “프로파일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수서 3차 조사에서 해당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측은 “유족은 전 처와 피해자(아들)가 피의자에게 생활비를 계속 지원했고 최근까지 중단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조씨와 유족의 진술 중 어느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하고 범행동기와 연관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의 금융계좌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처에 대한 조씨의 진술은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전 처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어 현재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를 한 뒤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동기를 포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조씨와 전 처의 관계, 아들과의 관계, 가정불화 원인, 생활비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씨로부터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확보해 포렌식을 의뢰했다. 또 조씨의 휴대전화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조사하며 조씨의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아들(30대) 집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은 조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들 가족(며느리와 손자 2명 포함)이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조씨는 범행 전에 준비해 놓은 사제 총기로 당시 산탄 2발을 아들 가슴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총기 범행 전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상복합 아파트 집에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을 타이머와 연결해 21일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치해뒀다. 다행히 폭발 전 경찰특공대가 제거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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