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발사체 ‘누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품에…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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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기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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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ed/20250725120152100dcsv.gi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기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누리호 기술 이전은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첫 번째 민간 이전 사례로 우리나라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이전 목록은 양측 협의하에 결정되었으며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포함한다. 관련 기술문서만 1만 6050건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누리호 발사대, 추진·엔진 시험설비 운용 및 시험기술, 참여업체별 고유 기술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술이전료는 누리호 총 사업비가 아니라 이전 대상 기술 개발에 직접 투입된 연구개발비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또한 기술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의 가치평가를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측이 협상을 통해 기술료 총액 240억원으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총 306명의 항우연 전현직 연구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동의 과정을 거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결합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ed/20250725120152394mnzk.jpg)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은 항우연을 주관연구기관으로 2022년부터 본격 착수, 2027년까지 총 4회의 누리호 반복 발사(3차~6차)를 통해 신뢰성을 제고하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함으로써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 육성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제작 총괄을 주관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사업 종료 시까지 순차적으로 이전 받게 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상업 발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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