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지역 ‘폭염 경보’…도 “주의 각별” 당부
23일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보고
길가서 의식 잃은 채 발견된 63세
도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

경기도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정오 기준 도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특보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더위에 온열질환 피해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는 21명(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15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408명에 달한다.
온열질환 사망자로 보고된 사례를 보면 이달 2일 이천에서 산소 제초작업을 한 80대 남성과 23일 파주에서 길가 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63세 남성이 숨졌다. 온열질환은 대부분 실외 작업장, 운동장, 논밭, 산 등에서 발생했으며, 실내에서도 일부 사례가 보고됐다.
도는 폭염 합동전담팀을 운영하며 31개 시·군에서 440명이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건설 현장 11개소의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소방당국은 응급 이송 11건, 현장 처치 4건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8500개소, 이동노동자 쉼터 32개소, 소방서 쉼터 207개소가 운영 중이다. 살수차 118대가 총 3664km를 가동해 폭염 저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방활동도 활발하다. 31개 시·군, 56개 반 112명의 노동안전지킴이가 산업 현장 232곳을 점검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등에 대한 안전 확인을 7만5252건 실시했다.
또한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31회, 옥외·농작물 작업자 예찰 340개소, 농작물 현장기술 지원 108회, 농업인 대상 안전 문자는 3만7680건 발송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도와 각 시·군은 긴급재난문자 23회와 마을·가두 방송 385회를 통해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외출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쉼터 이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