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SUN이 찍은 투수였지…두산 5승 투수가 폰세와 맞섰다, 한걸음도 안 밀렸다

신원철 기자 2025. 7. 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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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선동열 전 감독이 주목한 유망주다웠다.

두산 왼손투수 최승용이 올해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히는 한화 코디 폰세와 선발 맞대결에서 대등한 투구를 펼쳤다.

한화가 에이스 폰세를 내세운 경기였지만 두산이 밀리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발 최승용의 호투가 있었다.

그러나 '절대 1강'으로 떠오른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또 리그 최고 선발투수 폰세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최승용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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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용 ⓒ두산 베어스
▲ 폰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과연 선동열 전 감독이 주목한 유망주다웠다. 두산 왼손투수 최승용이 올해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히는 한화 코디 폰세와 선발 맞대결에서 대등한 투구를 펼쳤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줬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가 에이스 폰세를 내세운 경기였지만 두산이 밀리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발 최승용의 호투가 있었다. 최승용은 91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2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폰세에게 한걸음도 밀리지 않았다.

1회부터 위기였지만 실점은 없었다. 최승용은 1회 1사 후 좌익수 김대한의 아쉬운 수비에 리베라토를 2루까지 내보냈다. 김대한이 좌중간 타구를 잘 따라갔지만 공이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최승용은 여기서 문현빈과 노시환을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3회 2사에서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큰 위기 없이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3회 볼넷 이후에는 6회 리베라토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6회 2사 2루에서는 문현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6회까지 2피안타로 피안타 수는 폰세와 같았고, 볼넷만 최승용이 하나 많았다. 그정도로 불꽃 튀는 투수전이었다.

▲ 최승용 ⓒ곽혜미 기자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투구였다. 최승용은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6월 22일 LG전에서 2⅓이닝 만에 무려 9점을 빼앗기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29일 NC전에서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6이닝을 아쉽게 채우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달 6일 kt전은 4이닝 4실점으로 다시 고전했다.

전반기 성적은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94였다. LG전 9실점으로 3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으로 치솟았고, 아직 이를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절대 1강'으로 떠오른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또 리그 최고 선발투수 폰세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최승용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 대행은 폰세를 상대할 두산의 젊은 야수들에게 "결과가 나오면 더 큰 자신감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좌절하지 말고 좋은 공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용기 있게, 폰세와 좋은 경기를 해보자고 얘기했다. 용기가 필요한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가 끝나고 보니 야수 뿐만 아니라 최승용에게도 해당할 수 있는 조언이었다. 최승용의 용기가 두산을 지지 않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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