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급성장에 화들짝… 한국거래소 시스템 손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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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몸집을 빠르게 불리자, 한국거래소(KRX) 내부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가 정규 거래 외 시간대를 선점하며 거래대금 점유율을 끌어올리자, 한국거래소도 거래 시간과 수수료 체계에 대한 구조적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바짝 추격해 오는 넥스트레이드에 한국거래소도 거래 시간 연장, 수수료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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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도 낮아 점유율 확대중
‘거래소’ 도 시간 연장 등 고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몸집을 빠르게 불리자, 한국거래소(KRX) 내부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가 정규 거래 외 시간대를 선점하며 거래대금 점유율을 끌어올리자, 한국거래소도 거래 시간과 수수료 체계에 대한 구조적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2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달(1~24일)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8조6170억 원으로, 한국거래소(19조 원)의 약 45% 수준이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2억4338만 주로 거래소의 17%에 해당한다.
넥스트레이드가 반년도 안 돼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규시간 외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 활성화가 있다. 한국거래소보다 약 5시간 더 독점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이다.
이달 통계를 보면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대금에서 프리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16.53%, 애프터마켓은 13.54%로 정규시간 외 시간대 거래가 총 거래의 30.1%를 차지했다.
낮은 수수료도 빠른 점유율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증권사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은 주문 가격과 수수료 등을 기준으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자동 배분하는데, 동일한 가격이라면 수수료가 더 낮은 넥스트레이드로 주문이 들어가게 된다.
바짝 추격해 오는 넥스트레이드에 한국거래소도 거래 시간 연장, 수수료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주식시장도 24시간 오픈을 준비하는 등 주식 거래 시간 연장은 세계적 흐름이지만, 국내 첫 대체거래소의 초기 안착을 위해 한국거래소는 프리마켓·애프터마켓 도입 검토를 늦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거래 시간 확대는 노조 반발이라는 현실적 제약을 안고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로비에는 “ATS에 점유율 넘겨주고 거래소는 대표시장 운명을 다했다” “협의 없는 거래 시간 연장에 노동자의 근로조건은 운명하셨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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