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확산… 이틀째 교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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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양국 간 무력충돌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 새벽 전날 충돌이 처음 발생한 태국 남부 국경 지대의 타무엔 사원 인근에서 폭격이 재개됐다.
전날 이 지역을 포함한 6곳 국경 지역의 교전으로 태국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32명과 군인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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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키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양국 간 무력충돌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전날 다연장 로켓과 전투기를 동원했던 양국은 25일 오전에도 폭격을 재개하며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은 육군참모총장 지휘하에 육·공군 합동작전에 들어갔고, 캄보디아도 이에 대응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국제무대로도 번질 조짐이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 새벽 전날 충돌이 처음 발생한 태국 남부 국경 지대의 타무엔 사원 인근에서 폭격이 재개됐다. 전날 이 지역을 포함한 6곳 국경 지역의 교전으로 태국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32명과 군인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 정부는 충돌 지역 내 주민 11만2000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582개 학교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선제 도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면서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가 타무엔 사원 인근 분쟁 지역에 군을 투입해 먼저 발포에 나섰다”며 육군과 공군 합동으로 ‘유타 보딘’ 작전을 개시했다. ‘유타’는 전쟁, ‘보딘’은 왕실의 땅을 뜻해 ‘주권을 침해하려는 외부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의미한다.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캄보디아 정부는 전쟁 범죄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며 비판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먼저 영토를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교전 발생 전 태국군이 타무엔 사원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해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무장 침공에는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전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에 안보리는 25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교전은 국경분쟁 지역에서 태국 군인들이 지뢰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태국군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23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하면서 순찰 중이던 태국 군인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태국군의 순찰로에 새로 지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한 반면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자국 영토에 들어왔다가 과거 설치된 지뢰를 밟았다고 반박했다. 양국은 지난 5월 초 교전 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갈등 수위를 높여왔다. 여기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갈등 해소가 난망한 상태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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