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으로 담배 보루째 살 수 있다?...당신의 생각은?

정대한 기자 2025. 7.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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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이 흡연지원금?…나흘새 5.2조 지급

[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나흘 만에 5조 2천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그런데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쿠폰으로 담배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부작용도 나타나 품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대한 기자, 우선 소비쿠폰 얼마나 신청됐나요? 

[기자]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차 신청 나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57%인 2천890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액수로는 모두 5조 2천186억 원에 달하는데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은 사람이 약 2천140만 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이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구매 품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소비쿠폰이 지급되자 편의점과 동네 마트에서는 담배를 보루 단위로 대량 사들이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SNS에서는 소비쿠폰으로 담배 15갑을 샀다는 인증 사진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일각에서는 '흡연지원금'이라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담배 판매가 전년 대비 4% 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담배는 내수진작 효과가 작고 사재기로 장기 보관했다가 현금으로 바꾸는 이른바 '담배깡' 우려도 있어 정부 차원에서 구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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