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기반 소형선박 블랙박스 개발 착수

박혜랑 2025. 7. 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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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기록장치 설치 의무 없는 소형선박
AI 기반으로 승선원·기관 이상 감지
2027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

선박항해기록장치(VDR)의 설치 의무가 없는 소형선박의 항해 안전을 위한 AI기반 선박 블랙박스가 부산에서 최초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인공지능(AI) 기반 소형선박 및 동력수상레저기구 선상사고 예방을 위한 일체형 블랙박스 개발’의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1억 9000만 원이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투입된다.

해당 기술은 승선자 이상행동 및 위험상황 감지, 위험상황 경보 및 사고상황 데이터 저장,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등이 포함되며, 기술개발 후 어선과 요트를 대상으로 선박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승선자가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선박 기관 내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감지해 이를 경고하고 해당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행동 감지 등의 원천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기술 검증을 거친 뒤 시제품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일체형 블랙박스는 센서 및 영상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어선과 레저 요트 등 소형선박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다. 이 사업은 (주)원데이터기술과 공동연구기관인 (주)산엔지니어링,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3개 기관이 기술개발, 실증 업무 등을 주관한다.

박대원 (주)원데이터기술 대표는 “대형 선박의 경우는 선박항해장치(VDR)가 설치 의무사항이지만, 소형선박은 그렇지 않다”며 “따라서 소형선박들은 사고 원인들을 규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소형선박의 항해 관련 기록들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어선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주) 원데이터기술을 비롯한 우수기술을 보유한 참여기관에서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블랙박스 개발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의 국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내 해양·수산 안전 예방을 강화하며, 새로운 해양 안전 시장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