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전 韓 망명 권유했더니, 정치 얘기 그만두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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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제인 김정남이 2017년 암살 직전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단골 식당 사장과 나눈 대화가 아사히신문에 보도됐다.
아사히신문은 25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 중인 알렉스 팬 씨가 2017년 암살 직전 김정남에게 한국으로의 망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팬 씨는 2016년 12월 식당을 방문한 김정남에게 "미국과 한국으로 망명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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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25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 중인 알렉스 팬 씨가 2017년 암살 직전 김정남에게 한국으로의 망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팬 씨는 2016년 12월 식당을 방문한 김정남에게 “미국과 한국으로 망명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남은 “괜찮다. 정치 이야기는 그만둡시다”고 답했다.
팬 씨는 식당을 나가는 김정남을 쫓아가 “진심으로 걱정된다. 미국과 한국 대사관에 친구가 있어 당신을 도울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남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식당을 떠났다.
팬 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좀 더 강하게 망명을 권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정남은 팬 씨의 단골이었다. 팬 씨는 식당 외부에 있을 때도 김정남이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으면 식당으로 바로 향했다고 한다. 팬 씨는 “(김정남은) 상냥한 성격이었고 어조도 부드러웠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며 김정은의 이복형제다. 후계구도 경쟁에서 김정은에게 밀려 2017년 2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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