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전복사고 때 12명 구조…이태영 일항사 IMO 용감한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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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제주도 비양도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전복 사고 당시 선원 12명을 구조한 항해사가 국제해사기구(IMO) 선정 용감한 선원상을 받았다.
25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1일 열린 제134차 이사회에서 '2025 IMO 용감한 선원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 수상자로 대한민국의 이태영 일등항해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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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선 심해잠수사 [연합뉴스 자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yonhap/20250725100944585mqke.jpg)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11월 제주도 비양도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전복 사고 당시 선원 12명을 구조한 항해사가 국제해사기구(IMO) 선정 용감한 선원상을 받았다.
25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1일 열린 제134차 이사회에서 '2025 IMO 용감한 선원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 수상자로 대한민국의 이태영 일등항해사를 선정했다.
이태영 일항사는 135금성호 전복 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선원 12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고가 발생한 2024년 11월 8일 새벽 135금성호는 갑작스러운 기울어짐으로 전복됐다. 당시 프로펠러만 수면 위로 드러나 있었고, 일부 선원은 프로펠러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렸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해상에 표류했다.
이 일항사는 바다에 뛰어들어 다른 어선에서 던져준 구명환을 물에 빠진 선원들에게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그는 선원 전원이 구조 어선 사다리를 오를 때까지 현장을 지켰고 이후 추가 수색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의 선원 2명을 함께 구조한 뒤 마지막으로 구조 선박에 올랐다.
![금성호 실종자 수색작업 [연합뉴스 자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yonhap/20250725100944787rbme.jpg)
이 일항사의 필사적인 구조 활동은 금성호 옆 줄잡이배에 탑승했던 선원의 목격담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구조 작업을 마친 그는 제주도 한림항으로 귀환해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사고 해역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이유로 다시 배를 타고 수색에 참여했다.
이번 수상은 선원노련이 국제운수노련(ITF)을 거쳐 국제해사기구에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선원노련은 올해 2월에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일항사의 공적을 기려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 일항사는 사고 이후 심각한 심리적, 육체적 충격을 겪었으나 현재 회복을 이어가며 다시 어선에 승선해 조업 중이다.
IMO 용감한 선원상은 2007년 제정된 이래 매년 생명을 구하거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특별한 활동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앞서 2011년에는 아덴만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에서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석해균 선장이 수상하기도 했다.
이 일항사 시상식은 오는 11월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 용감한선원상 [선원노련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yonhap/20250725100944992baih.jpg)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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