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복구 먼저”…전국 수해 피해에 취소되는 여름축제

박준하 기자 2025. 7.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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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여름철 주요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24일 전남 신안군은 8월1∼2일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7회 섬 민어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물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돼 전면 취소는 어렵지만 수익금 기부로 이재민과 아픔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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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국 곳곳 수해로 ‘멍들어’
전남 신안군, 섬 민어축제 전격 취소해
경남 거제시는 일부 소규모 행사 진행
소상공인 위해 취소 대신 기부 대안도
수해로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취소되는 가운데, 전남 장흥군은 이재민에게 축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장흥군의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모습. 장흥군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여름철 주요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24일 전남 신안군은 8월1∼2일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7회 섬 민어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행사를 불과 1주일 앞두고 내린 어려운 결정이지만, 지역 주민의 안전과 국가적 재난 대응이 최우선”이라며 “축제를 기다려온 관광객과 군민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천 계양구는 26일부터 이틀간 계양아라온 황어광장 등지에서 진행하려던 ‘계양아라온 워터축제’의 개막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개막식 외 다른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남 거제시도 같은 날 열 예정이던 ‘거제여름해양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대신 어린이·가족 단위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미 신청이 마감된 일부 소규모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축제성 행사는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상권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준비된 행사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일부 지역의 상인과 주민의 아쉬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취소 대신 기부 같은 대안도 나오고 있다.

전남 장흥군은 26일 예정된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수익금 전액을 수해 지역에 기부해 이재민을 돕고, 행사 분위기 또한 차분하게 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물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돼 전면 취소는 어렵지만 수익금 기부로 이재민과 아픔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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