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문고리’ 유경옥 前 행정관, 특검 출석

이민준 기자 2025. 7. 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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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유경옥 전 행정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뉴스1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 중 한 명인 유경옥 전 행정관이 25일 민중기 특검에 출석했다.

유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57분쯤 도보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대기 중이던 기자들이 “샤넬 백 두 개를 다른 물건으로 교환한 것이 맞느냐” “김 여사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 “김 여사가 시켜서 한 일이느냐” 등을 물었지만, 유 전 행정관은 침묵한 채 빠른 걸음으로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은 유 전 행정관을 비롯해 조연경·정지원 행정관 등 3인방을 모두 소환했다.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순방을 하며 불거진 여러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검은 당시 순방 때 민간인인 신모씨가 동행하고 귀국 때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경위를 조사 중인데, 신씨는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었던 이원모씨의 아내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나토 방문 동행 때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를 착용한 것과 관련해 김 여사 소유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또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윤모 전 세계선교본부장이 구입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을 건네받고 청탁을 해결해주려 했다는 의혹도 특검은 수사 중인데, 이 과정에서 유 전 행정관이 샤넬 가방 2개를 다른 제품으로 바꿔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특검은 지난 23일 조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고, 이날 오후 5시엔 정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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