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115% 급등"…미국 개미들 쓸어담은 무명의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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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주당 5센트에 불과한 생소한 정보기술(IT) 기업 '헬스케어 트라이앵글'(Healthcare Triangle)이 하루 전체 거래량의 15%를 차지하며 밈 주식 광풍의 한복판에 섰다.
실제 2021년 밈 주식 열풍 때는 일부 기업이 신주발행, 일명 'ATM 공모'로 주가 급등을 자금 유치 기회로 삼았지만, 대다수는 거품 붕괴 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감하며 투자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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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센트짜리 무명 IT기업 헬스케어 트라이앵글
하루 30억주 거래 ‘광풍’…전체 거래량 15% 차지
하루 거래액도 1.5억달러…시총 7배 자금 몰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증시에서 주당 5센트에 불과한 생소한 정보기술(IT) 기업 ‘헬스케어 트라이앵글’(Healthcare Triangle)이 하루 전체 거래량의 15%를 차지하며 밈 주식 광풍의 한복판에 섰다. 눈에 띄는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약 30억주가 거래되며, 주가도 2배 이상 치솟았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헬스케어 IT업체인 헬스케어 트라이앵글의 주식은 이날 30억주 이상 손바뀜이 일어나며 미국 전체 주식 거래량의 15%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만 약 1억 5000만달러(약 2058억원)에 달했다. 이는 회사 시가총액 2100만달러(약 288억원)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날 2.5센트로 거래를 마쳤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38% 급등해 5센트대까지 치솟았다. 종가도 5.4센트(약 74원)로 115% 급등세를 유지했다. 별다른 공시나 뉴스 없이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몰린 결과다. 회사 측은 급등 원인에 대해 공식적 언급을 피했다.
이번 현상은 전형적인 밈 주식 광풍 패턴으로, 극단적으로 낮은 주가, 소규모 시총, 소셜미디어(SNS)·온라인 커뮤니티 추천 및 트레이딩 밈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투기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인투자자 중심의 저가 테마주 추격 열풍은 최근 오픈도어, 콜스, 고프로, 크리스피크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 종목은 거래량과 시세 변동성이 과거 AMC·게임스톱마저 뛰어넘고 있다.
이날 헬스케어 트라이앵글 주식의 압도적인 거래량도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수, 포모(FOMO) 심리, 소수 기술적 신호 등에 의존한 순환매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업 본연의 실적이나 새로운 사업 이슈 없이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락해 투자 경고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정적 수급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폭증할 수 있어 기업이 아예 자본조달(신주발행)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2021년 밈 주식 열풍 때는 일부 기업이 신주발행, 일명 ‘ATM 공모’로 주가 급등을 자금 유치 기회로 삼았지만, 대다수는 거품 붕괴 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감하며 투자 피해가 속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밈 주식 투기 쏠림은 실적·재무와 상관없는 군중 심리에서 비롯되는 위험 신호”라며 단기 트레이딩과 대규모 거래량 급증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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